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새로 개통된 서울-문산 고속도로, 직접 달려볼까?

▲ 가장 최근 개통된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가장 최신 모델인 코나 하이브리드로 달려봤습니다!

2020년 11월 07일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새로이 개통됐습니다. 이 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35.2km, 왕복 4~6차로 도로인데, 2015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5년 만에 개통이 이뤄졌죠. 평소 많은 교통량으로 혼잡을 이루던 자유로, 통일로의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경기 서북부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개통된 도로입니다.

이곳을 현대자동차의 가장 최신 모델 중 하나인 코나 하이브리드로 달려보았습니다. ‘가장 최근 개통된 도로’를 ‘가장 최신 차종’으로 달려본 것이죠. 수도권의 주행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달려본 소감을 들려드립니다.

 

▲ 고양에서 파주까지 전체 구간 주행 시 요금은 2,9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주행 전 내비게이션 설정은 필수겠죠? 고속도로 종점 구간인 내포 IC를 목적지로 설정하자 통행료와 정체 상황 등을 안내합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시작점인 고양에서 파주까지 전체 구간 주행 시 2,900원으로 책정돼 있습니다. 여행객이 많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정체 구간 없이 도로 상황이 좋은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주요 구간에 8개 나들목(IC)과 3개 분기점(JCT)이 설치돼 근교에서 원활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굳이 도로의 시작점이 아니어도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최고속도 100km/h로 속도가 제한됩니다

어디서든 도로에 들어서면 표지판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속도 제한 표지판은 도로 안전뿐 아니라 범칙금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두는 것이 좋죠.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전체 구간이 100km/h로 속도가 제한됩니다. 그 옆에 숫자 50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영현대 독자들이라면 아마 다 알고 있겠죠?

 

▲ 최근 개통된 도로 답게 노면 상태와 차선 등 도로표시선의 상태는 무척 깨끗했습니다

COVID-19로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생겨났기 때문일까요? 서울 근교를 여행하는 여행객으로 붐빌 거란 예상과 달리 도로 위는 한적하고 여유로웠습니다. 최근 개통된 도로답게 노면 상태와 차선 등 도로표시선의 상태도 무척 깨끗했습니다. 덕분에 무척 쾌적한 기분으로 주행할 수 있었죠. 특히 이곳을 달리다 보면 교량과 터널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주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노선의 약 30%에 달하는 구간을 교량과 터널로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주변의 자연 경관이나 도심지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원활한 도로조건을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 전체 노선의 22%인 16km 구간에 걸쳐 구간단속이 진행중이니 주의하세요!

한적한 도로를 달리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가속 페달이 힘이 들어가 과속을 하게 되죠. 앞서 말했듯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100km/h로 속도가 제한되는데, 특히 전체 노선의 22%인 16km 구간에 걸쳐 구간단속 중인 구간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휴게소를 그냥 지나칠 순 없겠죠?

고속도로의 꽃(?), 휴게소도 빼놓을 수 없겠죠?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상하행 각 방향에 1개씩, 총 2개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적은 숫자에 실망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전체 구간의 길이를 생각하면 적절한 개수라는 걸 알 수 있죠.

 

▲ 새로 생겨난 곳답게 휴게소 역시 무척 깔끔합니다. 물론 있을 것도 다 있지요

휴게소 역시 갓 생겨난 곳답게 무척 깔끔합니다. 휴게소에서만 맛볼 수 있는 호두과자, 통감자 등 휴게소 대표메뉴를 비롯한 각종 먹거리도 당연히 맛볼 수 있습니다. 별거 아닌 먹거리들이지만 ‘화장실만 잠깐 들렀다 가야지’ 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무서운 무기가 되기도 하죠.

 

▲ 약 23분 정도를 달리자 이내 고속도로 종점에 다다릅니다. 이제 파주입니다

휴게소에서의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약 23분 정도를 달리자 이내 고속도로 종점에 다다릅니다. 예전에는 자유로를 타고 빙 둘러 4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던 곳을 훨씬 짧은 시간을 들여 도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게다가 중간에 꿀맛 같은 휴게소에서의 휴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덤일 테고요.

 

▲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시간을, 코나 하이브리드는 연료를 아껴주었습니다

도로를 함께 달린 코나 하이브리드는 어땠을까요? 짧은 거리지만 22km/L에 가까운 연비를 기록하며 하이브리드 특유의 뛰어난 경제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연비가 나빠질 수밖에 없는 추운 날씨였음을 감안하면 더욱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죠.

 

▲ 여러분도 파주 주변으로 드라이브를 가고자 한다면,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이용해보세요!

비록 35km 정도의 짧은 구간이지만, 직접 달려본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서울 주변부 교통에 쾌적함을 더하기 위한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월롱에서 구파발을 잇는 통일로는 하루 8,000여 대, 고양 장월과 김포대교를 잇는 자유로 구간은 27,000여 대의 교통량 감소효과를 누릴 수 있고, 이에 따른 이동시간 역시 통일로의 경우 약 40분(8km 거리 감소), 자유로는 약 10분(10km 거리 감소) 정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부터 파주 주변으로 드라이브를 가고자 한다면, 혹은 파주에서 서울로 등하교, 출퇴근을 하는 분들이라면 여러분의 시간을 절약시켜 줄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이용해보세요!